'마케팅 설계자' 라는 책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저는 유튜브에서 맨 처음 추천을 받았고
구매버튼을 누르러 들어간 Yes24 메인에서
이 책을 밀어주는 화면을 또 보았습니다.
그리고 배송을 받느라 기다리는 하루 동안
인스타 광고에서 이 책을 또 봤습니다.
모두 말했습니다.
"이 책 공개 해야돼?"
"이 책만큼은 숨기고 싶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제 이거 한권만 읽으면
나는 경제적 자유다.'
이 책의 뒷표지에는
한권으로 안 끝난다는 사실이
아주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과학 1'
2권도 3권도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이 책의 뒷 날개에는
출간예정인 스타트업의 과학 시리즈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브랜드 설계자', '트래픽 설계자', '스토리 설계자'
아니 한권만 읽으면 끝날거 같았는데
뭔 후속 출판 예정작이 이리 많은지.
그렇다면 4권만 읽으면 마케팅 기술도,
경제적 자유도,
모두 얻을 수 있을까?!
문제는 언제 출판될 예정인지도,
각 책이 무슨 책을 번역한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죠.
더 큰 문제는 이 시리즈가 언제,
어느 분량으로 끝나는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조선일보 책광고에 이런 멘트가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새로운 마케팅 전술을
4종의 시리즈로 집약한
‘스타트업의 과학’ 시리즈 첫 책이다."
다행히 4권으로 끝내줄 모양입니다.
Amazon에 들어가서 '마케팅 설계자'의 원본인
Dotcom secrets를 찾아봤습니다.
밑에 같이 찾은 책들(?)
(Customers who viewed this item also viewed)
란에 이렇게 잘 정리가 되어 있네요.
예상컨대 브랜드 설계자는 expert secets의 번역
트래픽 설계자는 traffic secrets,
그리고 스토리 설계자는 copywriting secrets의 번역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충 책들의 부제가 마케팅 설계자 뒷날개의 설명과 일치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copywriting secrets의 저자가
러셀 브런슨이 아니라는 겁니다.
표지를 눌러봤습니다.
아주 다른 저자분 같습니다.
그런데 표지 구성이 비슷하죠?
그리고 최상단에 익숙한 이름이 보입니다.
음 foreword가 뭘까요
대충 앞서는 말 같은데...
장난하나?!
서문으로 퉁치면 어떡해...
갑자기 스타트업의 과학 4권(진)의
매력이 급감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배송이 와서
스윽 살펴본 마케팅 설계자의 내용은
분명히 유익했습니다.
러셀 브런슨의 책이라면 또 사볼 것도 같지만...
글쎄요. 출판될 스토리 설계자의 저자가
과연 같은 저자일까요 허허
이상
간단한 검색으로 스타트업의 과학 시리즈들을
살짝 엿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표지 색도 은근히
원작을 참조한 것으로 보여서
후속 작품들이 각각 파랑, 초록, 보라색 표지에
secret을 고딕으로 크게 박은
디자인일지도 궁금하구요.
이번 책을 '숨기고 싶다'는 말로
신나게 팔았는데
다음 책들은 도대체 무슨 말로
팔 수 있을지도 매~우 궁금합니다.
저는 이제 느긋하게 원작들을
어둠의 경로(?)로 구해보든가
또 유튜브 등에서 원작의 평들이
어떤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누군가에게라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후속 포스팅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 평화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성차장이었습니다.
ps) 아 참 처음 검색했을 때는 몰랐는데
저자께선 무료로 이런 책도 배포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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