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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쓰는 법에 관하여2 시간을 의도적으로 소비해야지 마음 먹은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러나 생각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지난 하루 동안 겪은 장애물은 2가지 정도 였습니다. 하나는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시간이 있다는 것 이었구요. 또다른 하나는 이와 반대로 조절은 가능했으나 계획하지 않은, 예상치 못한 시간이 발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글에서 시간으로 원하는 모든 것을 살 수 있다고, 사겠다고 다짐했습니다만 무엇을 살지 정해두지 않았거나, 소비하려고 마음먹은 만큼의 시간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저는 무척이나 흔들리는 듯 합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가족과의 외출로 얼마만큼의 시간이 소요될지, 이후 얼마만큼의 시간이 내게 남을지 예상이 잘 되지 않으면 저는 그저 핸드폰을 잠금을 해제하고 유튜브 영상 몇 개를 보며 제게.. 더보기
시간을 쓰는 법에 관하여 우리가 시간을 귀하게 쓰거나 아무 것도 안 하며 헛되이 쓰거나 언제나 시간은 잘 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버린 시간이 많았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그러니까 7년쯤 전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시간에 끌려다니지 말고 내가 쓰고 싶은대로 오롯이 시간을 쓰고 싶다" 라구요. 아마 시간이라고 하는 것을 쓰는 주체로 거듭나겠다는, 내 의지대로 사용하는 소비자가 되겠다는 그런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렴풋하던 그런 생각은 오래 가지 못하고 다시 그저 시간에 실려 시간이 가는대로 실려가는 그런 삶을 삶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문득 스쳐가는 오디오 북에서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성공을 꿈꾸며 목표를 세우기도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도 하.. 더보기
인간의 광합성:태양 빛의 특별함 - Huberman Lab #2-3 (후버만 랩 #2-3) 지난 포스팅에선 3일간 하루 10분, 아침 햇살을 쐬면 몸속 시계가 리셋되고 보다 나은 수면을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사실 그 글만 해도 아침 햇살이, 태양 빛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 소개한 글이었지만, 너무 수면을 중심으로, 코르티솔을 중심으로 쓰다 보니 태양 빛의 특별함이 충분히 강조되지 않은 것 같아 태양 빛을 중심으로, 인간의 광합성(?) 최적화를 위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햇빛 이용 설명서랄까요? 햇빛은 우리의 내부 시계와 수면 품질 뿐만 아니라, 호르몬 및 기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햇빛과 인체 내부 시계 사람이 가지고 있는 내부 시계는 흔히들 생체리듬이라고 부르는데요. 수면과 각성의 자연스러운 주.. 더보기
아침 햇살이 잠을 최적화한다 - Huberman Lab #2-2 (후버만 랩 #2-2) 밤에 잠을 더 잘 자고 낮에 더 활기차게 보내고 싶다. 저만 하는 생각일까요?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고 싶다. 기억력, 면역력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온몸의 물리 화학적 밸런스가 좋아지면 좋겠다. 호르몬 균형도 잘 맞고 정력도 좋아지면 좋겠다. 언제부터 계속되온 생각일까요? 재밌는건 잠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면 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에 존재하는 강력한 수면 조절 장치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우리 뇌에는 크게 2가지 수면조절 장치가 있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었고, 그 중 하나인 아데노신을 다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른 하나의 조절장치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바로 코르티솔 입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가 생길 때 우리의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코르티솔은 .. 더보기
커피와 좋은 잠은 공존할 수 없나 - Huberman Lab #2-1 (후버만 랩 #2-1) 여러분은 커피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를 아주 좋아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좋아했던 것은 아닙니다만, 어느 순간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할 때 집중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한 이후로 대단히 선호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후버만 교수 유튜브를 따라가며 뇌 최적화, 더 정확히는 신경계 최적화를 배우다 보니 걱정이 생겼습니다. 좋은 잠을 자는 것이, 생각보다도 훨씬 더 우리의 신경계 최적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걱정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커피를 마셔서 낮에 각성을 신나게 잘해봤자, 혹여나 그것이 밤에 '좋지 않는 잠'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오히려 개손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최적화는 커녕 퇴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커피를 마시면서도 좋은 잠을 이.. 더보기
나는 90분마다 다시 태어난다 - Huberman Lab #1-4 (후버만 랩 #1-4) 새로운 스킬이나 언어, 취미를 다른 사람보다 빨리 배우는 사람들이 부러웠던 적 있나요? 저는 정말 부러웠고 지금도 부럽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들은 뇌와 행동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바꿀 수 있는 걸까요? 단순히 그것을 지능의 차이로만 취급해야할까요? 혹은 지능만이 학습 속도를 결정하는 요인일까요? 후버만 아저씨는 역시나 재미있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학습은 신경계가 하는 것이니 학습 속도를 개선하는 것은 신경계를 바꾸면 되는 일이고 (신경가소성 ^_^), 좋은 방법 중에 하나는 울트라디언 리듬을 활용하는 것이다! 울트라디언 리듬이란 24시간보다 짧게 일어나는 생물학적 주기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몸에서 하루에도 여러번 반복해서 일어나는 일들을 얘기합니다. 잠 주기, 호르몬 분비, 식사 주기 같은게 대표적.. 더보기
트라우마가 당신을 성형한다 - Huberman Lab #1-3 (후버만 랩 #1-3) 우리는 우리를 바꿀 수 있을까요? 과학적으로 답은 '그렇다' 입니다. 변화량이나 속도에 대해서는 아직 몰라 지난 포스팅 들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우리는 우리의 신경계를 예쁘게? 만드는 일을 시작 하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인간의 신경계는, 인간의 의지로, 의도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것을 신경 가소성이라고 합니다. 말이 어렵지만 '변화 가능한 성질' 이라는 뜻입니다. 사실 인간의 다른 신체 기관도 바꿀 수 있는,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기관들은 스스로의 의지나 의도를 가지고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할 수 없죠. 아아 이것은 성형 수술이라는 거다. 의느님의 의도, 의지대로...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꿀 수 있는 것.. 더보기
감각/지각/감정/생각/행동: 신경계의 5가지 기능 - Huberman Lab #1-2 (후버만 랩 #1-2) 못생긴 얼굴을 못고치니 못생긴(?) 신경계라도 고쳐봐야겠다는게 지난 생각이었습니다. 신경계가 예뻐지면 뭐가 좀 좋아질 수 있을까 알고 출발하면 조금 더 후버만 아저씨 유튜브를 보는 동기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니 편당 1시간이 넘는건 너무 하자너... 처음부터 후버만 아저씨는 이야기 합니다. 감각, 지각, 감정, 생각, 행동... 이 모든 것이 신경계의 역할이라고 말이죠. 감각, 지각, 감정, 생각... 모두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참 어려운 단어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후버만 아저씨가 설명한 것을 제가 들은대로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감각은 감각 수용체(눈, 코, 입, 귀, 몸)를 통해 외부 또는 내부 환경의 자극을 감지하는 능력입니다. 대충 수동적인 '센서'로서의 나...라고 생각하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