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태어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중/고등학교를 경험합니다.
학교에서는 주로 교과서를 활용해
무언가를 배우곤 합니다.
교과서에는 늘 학습 목표가 있고
성취도는 숫자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가면,
개인의 이해도와 관계없이
기존보다 심화된 내용을
학습해야 하죠
학생들이 다음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시키기 위해,
혹은 지독한 학벌 사회에서
남들 위에 조금이라도
군림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시험 성적으로 갈구고 또 갈구는 것이
한국 교육의 유구한 전통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상합니다
잘 설계된 과정이고
범위가 정해져 있는 학습인데도
성취도가 최상인 사람들은
언제나 극소수 입니다.
교육이라는 것은
최상위의 지능을 가진
사람들만을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극소수만이
승리하는 상황은
의심이 들게 합니다.
어쩌면 교육과정의 설계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
설계에 문제가 없다면
운용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
운용에도 문제가 없다면
평가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
내 성적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크라센 교수가 쓴 '읽기 혁명'은
언어 학습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지만
교육 결과의 양극화가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서도 힌트를 줍니다.
성차장 식으로 '읽기 혁명'의
언어 학습 방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편한 환경에서 재미있는 것을 읽으며 몰입하는 경험이 중요하다
우리는 심심치 않게 경험합니다.
여유 있는 집 아이가 공부를 더 잘하는 것과
시험 성적으로 갈궈진(?) 아이들의
성적이 다음 시험에도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을요.
해답은 표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무언가를 배우려면
자유롭고 즐겁게 읽는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우리의 교육시스템에서는
그런 읽기 시간을 제공하기보다,
보다 많은 테스트에 시간을 쓰죠.
성적을 올려야 하는 아이는
보다 많이 즐겁게 읽어야 하는데
테스트와 학습에 시간을 쓰고,
성적이 충분한 아이는
보다 많이 즐겁게 읽을 시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차이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죠.
크라센 박사는 언어 학습/습득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지만,
제 생각에는 보다 많은 분야에서의
학습 양극화에 대해서도
좋은 설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즐기는 자를 못이기는 것이 아니라,
즐기면서 읽는 자를 못이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즐기며 읽는 것으로
제 모든 공부 방법을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돈 없어서 스픽 결제 안 한거 절대 아님...)
읽고 또 읽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더 잘하고 싶으니까요.
다음에 또 '읽기 혁명'에서
재미있던 부분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 평화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성차장이었습니다.
'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틱 다음 편이 있다면: 컨테이저스 (0) | 2023.02.06 |
---|---|
우리 아이 TV는 얼마나 보여줘야 할까요: 크라센의 읽기 혁명2 (0) | 2023.02.04 |
스픽 체험: AI튜터 결제를 멈춘 이유 (0) | 2023.01.30 |
평범한 직장인의 부업 성공 공식 정리 (0) | 2023.01.19 |
1 페이지부터 당신을 움직이게 할 책: 1 페이지 마케팅 플랜 (0) | 2023.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