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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존 지혜

절판된 책 구하기2: 책 파손 & 인쇄 업체 피하기

평소에 책을 깨끗이

보시는 편 이신가요?

 

도서관이나 친구에게서

빌리신 책을 소중히 다루시나요?

 

더욱이...곧 반납해야 하는데

시중에선 구할 수 없는

절판된 책이라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조금 읽어봤는데도 

꼭 갖고 싶은 그런 책을

만난 상황이라면...

 

 

복사...아니...훔친다 - 피카소

Good artists copy, great artists steal - Pablo Picasso

 

 

아니 훔치는 거 말고

저 같은 경우는

복사 혹은 제본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인쇄 업체에 가서

물어보니

책 표지를 내용과

분리해낸 뒤

스캔/복사를 한다고 합니다.

 

티가 안 난다고는 하지만

남의 책에 손상을 가할 수는 없죠

절대 원래 책보다 인쇄비가 비싸서 그러는 거 아님

 

 

돈이 부족하면 노동을 하는 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해결책은

vFlat이라고 하는

스마트폰 앱입니다.

 

앱스토어에서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구요.

켜보면 꼭 카메라 앱 같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대충 책 근처에 갖다 대면

녹색 화면?이 책 위에

어른어른 거립니다.

이렇게요.

 

 

어른!어른!

 

 

이 상태로 사진을 찍으면

저 어른어른한 부분이

반듯하게 펴진 상태의 이미지가

저장되게 됩니다.

 

즉, 이 짓을 반복하면...

책 전체를 스캔할 수 있는 것이죠^_^ 

 

그래서 저는 이 앱을 가지고

900 page 짜리 책 한 권을

찍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한 30 page쯤 찍었을까요?

드럽게 불편하다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른어른한 모양을

책에 맞추는 동작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니 왜 더 편한 옵션이 기본 옵션이 아닌건데...

 

 

두 페이지 스캔이라는

옵션이 따로 있었는데...

한 페이지 스캔 옵션을 켜둔 상태로

두 페이지를 찍는 멍청한 짓

하고 있었던 것이죠...하하하...

 

두 페이지 스캔이란,

사진 한 장에

책 두 페이지가 들어오게 찍으면

앱이 알아서 두 페이지를

1장씩으로 쪼개서

책을 만들어 주는 기능입니다.

즉, 찍는 건 1장인데,

결과 이미지는 2장이 되는 거죠

 

여러분은 꼭 스캔 전에

옵션부터 바꿔 주시고

작업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제 작업을 남은

준비물은 하나 뿐입니다.

핸드폰을 받쳐줄 셀카봉 말이죠

 

 

손이 떨려서 들었는데 2만원짜리는 더 떨린다...

 

 

한 손으로 셀카봉을 잡고 찍고

다른 한 손으로 책을 넘기면

900 page 정도라도

1시간 안에 스캔이 가능했습니다.

 

두근두근~

 

이제 만들어진 pdf 파일을

'나에게' 카톡으로 보내기만 하면...?

 

 

900 page는 400MB 수준이었습니다...보통은 절대 이렇지 않습니다...

 

 

파일 옮기기는 셀프로 

하는 걸로 합시다...하핫...

 

 

 

이 포스팅에선

읽어봤더니

킹갓제너럴엠페러충무공마제스티

좋아서 갖고 싶은데 절판된 책을

잠시 구한 경우,

책 파손과 인쇄 업체를 피해

어떻게 우리의 소유욕을 

챙길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더 좋은 생활의 지식들로 

포스팅 해나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 평화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성차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