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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리보기

브랜드 설계자[Expert Secrets?] 미리보기(23.01.12)

처음 들었을 때에는 감동을 주지만

듣다보면 지겨워지고

심지어는 때로 반감까지 주는

그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구겨진 돈'

이야기가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대충 이렇습니다.

 

청중이 모인 상황에서

강사가 아래와 같이 행동하고 말합니다.

 

1) 지폐 구기기

2) 돈 갖고 싶은 사람 손 들라 말하기

3) 1-2과정을 반복하며 돈이 점점 더 구겨짐에도

    내리는 손이 없음을 관찰하기

4) "여러분의 인생도 구겨진 돈과 같이

    아무리 구겨져도 가치를 잃지 않습니다"

    라 말하고 박수 받기 

 

 

돈 꽃은 6만원입니까? 꽃처럼 접혀보시렵니까?

 

 

이 이야기의 감동을 깨는데는

여러가지 논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구겨진 자국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가치의 보존만을

이야기 합니다.

당신이 1000원짜리인지,

5만원짜리인지,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 대해 곱씹을수록,

그리고 주변의 좋은 군상들을

경험하다보면

"모든 인간은 가치 있다"

라는 말에 의심을 품는 것은

그렇게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인간은 가치 있습니다. 물론 성차장은 더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말을 이렇게

바꿔 말해본다면 어떨까요

 

"모든 인간의 경험은 돈이 된다"

 

 

성차장이 만든 문장입니다.

대충 따옴표 크게 찍고

가운데 정렬하고 크게 쓰면

뭐 있어 보인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브랜드 설계자' 라는

이름으로 출간될 책의 원제는

"Expert Secrets" 로 추정됩니다.

 

 

이거 서문 써준 형은 또 얼마나 대단한 책팔렘이야...

 

 

원제를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제가 영어를 참 못하나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브랜드와 전문성? 전문가?가 

어떻게 1:1로 대응이 될 수 있는지

머리 속이 혼란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목차와 책 앞 부분을

슬쩍 훑어봤을 때 

(Amazon 짱짱맨)

이 책의 중요 전제는

'전문성' 으로 보입니다.

 

1) 전문성을 가지고

2)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만들 수 있다면

3) 그걸 잠재고객들에게 잘 알리고

4)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자 

 

어? 이거 요즘 유행하는?

퍼스널 브랜딩이랑

조금 통하는 면이 있다 싶었습니다.

 

아마도 이 책은 개인의 '경험'을

어떻게 의미 있는 '전문성'으로 바꾸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전문성을

돈으로 바꾸는지 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Brand는 상표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당신의 경험을 돈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은 (원제)

당신이라는 상표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는 것과 (국문 제목)

그리 다르지 않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전문성이 없다면 어떡하나요.

 

 

바퀴없는 차를 운전하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바퀴를 뽑자

 

 

목차상으로

전문성 확보에 할애된 분량이

25% 정도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책 가치의 80% 이상은

맨 앞 25%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파레토의 80:20 법칙 따라하기)

 

정말로 모든 경험이 돈이 될 수 있음을 

저자는 우리에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그런 생각에 동의하고 있는

성차장 같은 호구를 노린 책일까요.

 

일단 블로그를 꾸준히 하는 경험^^을

쌓으면서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쌓은 만큼 돈을 만들 수 있는

지혜가 담긴 책이길 기도해봅니다. 

 

후속 포스팅은

이 책영문판을 읽어본 뒤에

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정식 발간 전에 못 읽을것 같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 평화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성차장이었습니다.